
SNS는 이제 일상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친구와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댓글을 남기고,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공유하는 일이 너무나 자연스러워졌죠. 우리나라에서는 온라인에서 욕설을 했다가 명예훼손이나 모욕죄가 문제 되는 경우는 있지만, 단순한 말다툼이 모두 형사처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세계에는 온라인에서 한 욕설도 현실과 똑같이 처벌하는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아랍에미리트(UAE)입니다.카카오톡이나왓츠앱,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X(구 트위터) 등 어떤 플랫폼을 이용했는지와 관계없이 상대를 모욕하거나 욕설을 하면 벌금이나 징역형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UAE를 여행하거나 출장, 유학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문화이자 법입니다.
온라인 욕설도 처벌 대상인 이유
UAE는 사이버 공간도 현실과 동일하게 법의 적용을 받는다고 봅니다. 따라서 인터넷에서 한 말이라도 상대방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했다면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는 행동에는 욕설을 담은 메시지, 댓글을 통한 비방, SNS 게시글에서의 모욕적인 표현, 허위사실 유포, 협박성 메시지 등이 포함됩니다.
특히 카카오톡이나 왓츠앱 같은 개인 메신저에서 보낸 욕설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의외로 느껴집니다. "둘만 보는 대화인데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UAE에서는 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문자뿐 아니라 특정 이모지나 손동작을 의미하는 이모티콘도 상대를 모욕하는 의도로 사용했다면 법적 분쟁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장난이라고 생각했던 표현도 상대방이 모욕으로 받아들이면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왜 UAE는 이렇게 엄격할까?
UAE가 온라인 욕설을 엄격하게 다루는 이유는 개인의 명예와 사회 질서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감정이 격해져 오간 말싸움 정도로 끝날 수 있는 상황도 UAE에서는 타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국적과 문화권의 사람들이 함께 생활하는 국가인 만큼 사회적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사이버 공간에서도 예의를 지키도록 법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종교와 전통문화에 대한 존중 역시 매우 중요한 가치입니다. 특정인을 비난하거나 조롱하는 표현은 물론이고 종교나 국가, 왕실과 관련된 부적절한 발언도 더욱 엄격하게 다뤄질 수 있습니다.
UAE 여행 전 꼭 알아둘 점
UAE에서는 외국인과 관광객도 현지 법을 동일하게 적용받습니다. 따라서 여행 중이라고 해서 예외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SNS에 감정적으로 댓글을 남기거나, 메신저에서 욕설을 보내거나, 공개적으로 상대를 비난하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온라인상에서 농담으로 사용한 이모지나 비속어도 예상치 못한 오해를 불러올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결국 UAE에서는 온라인도 현실과 같은 공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현실에서 하지 않을 말이라면 인터넷에서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나라마다 문화와 법은 다르지만, UAE는 특히 온라인 예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국가입니다. 여행이나 출장, 유학을 앞두고 있다면 SNS 사용 습관도 한 번쯤 돌아보는 것이 불필요한 법적 문제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